자동차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3편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
3번째 소개드릴 자동차 회사는 바로 세월의 굴곡 속에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던 그래서 주인이 너무 나도 많이 바뀐 구 쌍용자동차, 현재 KG모빌리티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과거 영광의 시절, 특히 코란도, 무쏘, 체어맨으로 기억되는 그 시절이 지난 이후에 너무 저평가 되어있는 회사라서 안타까운 회사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실제 오랜 기간 차량을 직접 유지했을 때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이었다.
이제는 전동화에 발맞춰 전기차도 만들고 그 시절 디자인도 세련되게 재해석해서 신규 차량을 내준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회사 쌍용자동차 (KG 모빌리티) 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고 한다.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 https://www.kg-mobility.com
1. 브랜드의 탄생과 그리고 성장
1954년 한원 하동환 회장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존하는 국내 자동차 기업 중 가장 최장수 기업이다. 실제 쌍용 이름을 오래 사용해 왔지만, 쌍용그룹의 계열사였던 순간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창업 이래 하동환자동차제작소(1954 ~ 1967), 신진자동차(1967 ~ 1975), 동아자동차(1975 ~ 1986), 쌍용그룹(1986 ~ 1997), 대우그룹(1998 ~ 1999), 채권단(1999 ~ 2004),
중국 상해기차, 인도 마힌드라, 현재는 KG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어 유수한 세월동안 주인이 많이 바뀌었던 회사다.
그리고 2023년 3월에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KG모빌리티로 변경하여 이제는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되었다.
2. 브랜드 슬로건
브랜드 슬로건 보다는 기업이념이 있어 소개드리면, 근본적인 혁신을 통하여 인간중심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성장을 실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3. 베스트 셀링모델
현재까지 판매되는 차량 기준으로 정리한 베스트 셀러는 SUV의 명가 답게 대부분 SUV인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이 있고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있다.
1) 티볼리
: 어쩌면 소형 SUV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량이다. 자동차 동호회에서 그 시절 쌍용을 먹여살린 어린 가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만들었고 시장 반응도 좋았던 차량이다.
티볼리는 2015년 1월에 출시한 차량으로 2011년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쌍용자동차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였다. 차량 구매의 주 타겟층은 2~30대를 노린 전략이 성공적이었고 수려한 외관이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많은 어필을 한 차량이다. 이후 롱바디 모델리 티볼리 에어도 출시하여 가성비 모델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2) 코란도
: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생산된 SUV로 알려져 있는 역사가 있는 차량이다. 예전에는 잘 나가는 20, 30대 형, 누나들이 타던 선망의 대상이었고 특히 커다란 자체와 수려한 디자인 그리고 재빠르진 않지만 디젤엔진의 넉넉한 토그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힘은 도시에서도 그리고 시골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은 차량이다. 실제로 코란도라는 브랜드는 1983년도 부터 사용을 했고 해당 브랜드를 사용했던 차량들은 1980년도에 처음 생산한 차량도 있다고 한다.
‘코란도’ 이름의 유래는 ‘Korean can do‘를 줄인 말이다. 사실 나중에 뜻을 알고 단순하지만 여러모로 의미있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9인승 롱바디, 소프트탑, 하드탑, 밴, 픽업트럭 모델까지 파생모델이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했던 차량이었다.
최근에 판매되는 차량은 예전의 강인한 느낌의 외관이 아닌 현대적으로 바뀐 외관에 이제는 중년이 된 그 시절 팬들이 실망을 했었지만, 최근 KR10 모델이 공개 되면서 예전 코란도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4)렉스턴
: 대한민국 SUV 시장의 고급화를 이끈 공신이자 KG의 기함으로 무쏘의 상위 호환형 후속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밍의 뜻은 국왕을 뜻하는 라틴어 REX, 위엄을 뜻하는 영어 TONE의 합성어로 왕가의 품격을 상징하는 차라는 뜻을 갖고 있다.
2001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출시 초기 대한민국 1%라는 카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테라칸과 함께 준대형 SUV 시장에서 대결구도를 형성했지만 이후 회사의 경영상황 악화로 인해 풀체인지 없이 계속 페이스리프트만 거쳐, 그시절 경쟁차종인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에 밀려 한동안 존재감을 잃게 되었다.
이후 2017년에 2세대 모델인 G4 렉스턴이 출시되고, 이후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도 출시되어 현재까지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5) 렉스턴 스포츠
: 과거 무쏘 부터 출발한 스포츠 모델을 계승해서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현재 KG 모빌리티의 기함모델인 렉스턴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 모델이다.
2018년 1월에 출시한 2세대 렉스턴 기반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2019년 1월에는 롱바디 모델을 ‘렉스턴 스포츠 칸(KHAN)’이 출시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현재는 토레스와 함께 KG모빌리티의 매출을 견인하는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4. 최근의 행보
KG 모빌리티도 최근 자동차 기술의 트렌드인 커넥티드 ,전동화, 공유서비스, 자율주행 같은 대세를 읽고 따라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동화와 자율주행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 혁신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 다른 완성차 기업들이 놓친 틈새를 파고드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5. 결론 및 요약
이제는 100% 국내 브랜드라고 말한 브랜드는 현대/기아 자동차를 하나로 본다면 2개 회사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물론 규모면에서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과거에 쌓아올렸던 SUV의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차량을 만드는 회사로 우리 곁에 오래 오래 있어주길 바라는 자동차 회사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많이 팔리는 SUV가 우리나라에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기대도 KG 모빌리티에게 해보고 싶다.